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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운행횟수 감축… 이유는?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가장 승객이 많은 노선인 2호선 운행을 줄인 뒤 노조 측과 사측이 그 이유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노조는 지난달부터 2호선 운행 횟수를 줄여 23일부터 하루에 9회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3회, 이달 9일에는 6회, 23일은 9회 등 모두 18회가 줄었습니다. 2호선은 원래 모두 62편성이 투입돼 하루 530회 정도 운행했습니다.

교통공사는 지난달 18일부터 승무원 평균 운전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에서 4시간 42분으로 늘렸고, "예비 인력을 확보해 승무원의 휴무와 휴가를 보장하려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운행 효율화를 사측이 명목으로 내세우지만, 운행 감축은 승무원 운전시간을 일방적으로 늘린 것에서 파생된 결과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운전시간 연장에 반발해 승무원들이 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휴일 지키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승무원 인력이 줄었고, 이에 따라 사측이 불가피하게 운행 횟수를 줄인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노동시간 연장 철회가 없다면 휴일 지키기를 넘어 부당한 업무지시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라며 "서울시가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2호선을 넘어 1∼8호선 전체의 운행 중단 사태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공사 측은 2호선 감축과 근무시간 연장은 무관하며 안전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호선은 열차가 너무 많이 다녀 간격 조정을 위한 지연 운행이 자주 일어났기 때문에 이날부터 1편성을 빼서 그 효과를 확인하는 중"이라며 "효과가 있다면 그대로 가고 아니라면 원상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용자의 불편 가능성은 계속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시범적으로 해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운전시간 연장에 반발하며 경영진을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에 고발했고, 서울시청 앞에서 노숙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연운행 #서울교통공사 #출퇴근 #등하교 #지각 #휴일 #시범운행 #강남역 #사당역 #홍대역 #신도림역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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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3·4호·분당선 신형 교체

서울지하철에 다니는 노후전동차 상당량이 2023년 1분기 안에 새차로 교체됩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전동차 448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 금액은 6,386억여 원입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지하철 노후 전동차 대체 물량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80량, 3호선 80량, 4호선 180량, 분당선 108량 등 총 448량을 납품합니다.
코레일이 현재 운용하는 전동차는 총 2,500량 규모 입니다. 신규 전동차가 투입되면 전체 전동차의 약 18%가 새차로 대체되는 셈입니다. 현대로템은 2023년 3월까지 모든 차량 납품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1·3·4호선 전동차는 10량 1편성, 분당선은 6량 1편성으로 운행합니다. 신규 전동차 운행 최고속도는 1호선·4호선·분당선이 시속 110㎞이며 3호선은 시속 90㎞ 입니다.

신규 전동차 객실에는 폐쇄 회로(CCTV) 영상을 관제실로 실시간 송신하는 무선설비를 설치해 화재나 각종 사고 시 관제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또한 객실 내 공기정화장치도 설치해 미세먼지에 대응합니다. 승강장에 있는 행선 표시기에 차량별 혼잡도를 띄워 승객이 덜 붐비는 차량을 골라 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차량 출입문 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객실 내 휠체어와 유모차 보관 공간을 마련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시설도 추가합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국 지하철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승객 편의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개선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3호선 #4호선 #분당선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전동차 #승강장 #교통약자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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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6호선 신내역 개통 - 노선도 연장,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 환승

서울지하철 6호선 노선도가 한 정거장 더 연장됩니다. 신내역 개통으로 6호선과 수도권 전철 경춘선 간 환승이 쉬워집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1일부터 지하철 6호선 신내역을 개통하고, 봉화산역과 신내역 사이 총 1.3km 구간에 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춘선은 그동안 서울 구간 종점이 7호선 상봉역이라는 한계로 인해 도심으로 진입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내역 개통으로 경춘선과의 환승 연계가 이루어져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내역은 6호선 외에 지난 2013년 12월 28일 경춘선 신내역이 개통돼 운영 중입니다.
이번 신내역 개통으로 구리, 남양주, 가평, 춘천 등의 지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단 한 번의 환승으로 바로 6호선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도심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6호선 이용객들도 경춘선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고, 역 인근에 중랑공영버스차고지가 바로 위치해 버스와의 환승도 용이해집니다.
아울러 양원지구와 신내3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6호선 신내역은 단선 승강장 구조로 지상에 만들어졌습니다. 신내역이 생기면서 6호선 전동차의 행선지는 기존 봉화산행에서 봉화산행과 신내행으로 나뉘게 됩니다.

신내행 열차 운행횟수는 평일 116회, 휴일 92회 운행합니다.
평일 기준 신내행 전동차는 출퇴근 시간(07:00 ~ 09:00, 18:00 ~ 20:00)에는 16분, 평상시에는 21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주말 24분 간격으로 운행)

앞으로 신내역은 3개 노선 및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중랑구의 환승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안전 운행과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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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출퇴근시 '짝다리'하면 안 되는 이유

직장인 출퇴근 왕복 평균 시간 103분, 매일 반복되는 자세 때문에 척추·골반 틀어져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내 직장인들이 일명 '짝다리' 자세로 오래 서 있는 경우 척추나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자세도 소홀하다 보면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몸의 좌우 높낮이가 다른 상태로 서서 체중을 지탱하면 골반의 좌우 균형이 틀어지고, 출퇴근 길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일명 ‘짝다리’ 자세는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몸의 좌우 높낮이가 달라져 척추나 골반을 틀어지게 만듭니다. 특히 한쪽 발에만 치우쳐 체중을 싣게 되면 근육의 피로가 한 곳에만 집중돼 피로가 가중됩니다.

서 있을 때 안 좋은 자세는 몸을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배를 앞으로 내밀거나 엉덩이를 뒤로 빼는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는 허리의 굴곡이 심해져서 척추에 부담을 주고 근육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자세입니다.

바른 자세는 귀, 어깨 중앙, 골반, 무릎 중간, 발목이 일직선이 된 자세입니다. 이 자세는 상체와 하체의 근육이 적당히 긴장해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서 있을 때 발뒤꿈치에 체중을 실은 채 턱은 안으로 당기고, 아랫배는 집어넣고, 엉덩이는 당겨 올리듯이 서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발은 어깨너비만큼 벌려 체중을 반씩 분산시켜줘야 합니다.

한편 국내 취업 포털과 아르바이트 포털이 함께 직장인 1301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출퇴근 소요 시간은 하루 평균 103분(1시간 43분)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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