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S-BRT 전국 도입
이르면 4년 뒤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첨단 간선급행버스시스템(S-BRT)가 등장합니다. 기존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준에 그쳤던 BRT를 한 단계 더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인천, 세종, 창원, 성남 등 5곳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습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따르면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로 전용차로를 이용하고,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으며 교차로 구간은 전용 지하도로나 고가도로 등 입체 통과수단을 만들어 정지하지 않고 달릴 수 있습니다. 또 S-BRT는 급행 기준으로 평균 운행속도가 시속 35㎞로 일반 BRT(시속 25㎞)보다 빠릅니다.
정류장도 수평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지하철과 같은 정류장 내 사전요금지불시스템도 도입됩니다. S-BRT 정류장 입구에 지하철과 유사한 개찰구를 설치해 먼저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간 뒤 버스가 도착하면 타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버스에 탈때 요금을 내는 것에 비해 훨씬 빠르게 승하차가 가능합니다.
차량은 수소ㆍ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을 우선 운행하고,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에는 굴절버스 등 대용량 차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굴절버스는 버스 2대를 연결한 것과 비슷한 수송력을 가지고 있어 대량 수송에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대광위는 이러한 S-BRT를 시범 도입할 곳으로 전국 5곳을 선정했습니다.
① 인천 계양ㆍ대장 (김포공항역 - 박촌역 - 부천종합운동장역)
: 인근 주요 지하철역으로 연결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
② 인천 (인하대 - 서인천)
: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를 추진, 기존에 운영 중인 청라 - 강서 BRT와도 연결할 예정
③ 성남 (남한산성입구 - 모란역사거리)
: 지하철(분당선, 8호선)과 주요 간선도로(성남대로)와의 연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
④ 세종 (반곡동 - 세종터미널 - 한별리)
: 신규 노선 도입에 앞서 S-BRT 실제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할 예정
⑤ 창원 (창원시 도계광장 - 가음정사거리)
: 주요 간선 도로에 설치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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