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시민, 대중교통 긴 배차간격 가장 불편
광역교통위, 전국 광역교통권 여론조사... 교통수단 광역철도 1위
불만족 32.5% ‘긴 배차간격’... 6월말 ‘광역교통정책’ 발표
수원 등 대도시권 시민들은 전철과 지하철인 광역철도를 많이 이용하지만, 긴 배차 간격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광역교통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광역교통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전국 광역교통권에 거주하는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광역교통 관련 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도시권 주민의 3/4이상(78.5%)이 평소 광역교통을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이용 목적은 출ㆍ퇴근이 32.5%로 가장 많았고, 쇼핑ㆍ여가활동(25.5%), 업무ㆍ출장(23.5%), 국내여행(11.9%), 등ㆍ하교(3.4%) 등의 순입니다.
주 이용 광역교통수단으로 광역철도(전철ㆍ지하철)가 30%로 가장 높았고, 승용차(21.1%), 시외ㆍ광역버스(18.9%), 광역급행버스(13.5%), 고속철도(10.6%) 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은 광역철도 비율이 36.3%로 더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광역철도는 이용빈도에서 주 4~5회 30.2%, 주 6회 이상 46%로 나타나, 이용빈도가 높을수록 광역철도를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불만족으로 ‘긴 배차간격’(32.5%)이 가장 많았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은 최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할 광역교통문제와 위원회에 바라는 사항으로 ‘배차간격 축소’를 각각 20.9%, 15.9%로 가장 많이 원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비싼 요금(20%)'이 불만족 사항 2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안석환 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광역교통 불편사항 및 개선요구 사항은 향후 광역교통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위원회는 광역ㆍ도시철도와 BRT 확대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광역교통정책 비전ㆍ전략’을 6월말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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