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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출근길 버스·지하철 비상…대중교통 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근길 대중교통 이용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늘 3일 00:00 기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사스 당시 중국 본토 확진자 5,327명, 사망자 349명을 모두 넘어선 수치입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환자가 3명 더 늘어 국내에서만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중심으로 소독 횟수를 늘리고 세정제 및 마스크 지원도 확대합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지하철 방역 횟수를 월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했습니다. 버스 역시 하루 1 ~ 2회 시행하던 소독을 회차를 할 때마다 진행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는 대중교통시설을 대상으로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감염 확산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매점매석 행위방지를 위한 집중점검을 진행중입니다.

서울시 메트로9호선 대표는 "모든 9호선 역사당 2000매의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으며 현재 20만장 가량을 확보했는데 20일동안 충분히 공급할 수 있기 위해서는 80만장이 더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이용시 개인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 대중교통 이용 뒤에 30초 동안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확진 #출퇴근 #사망자 #중국 #마스크 #방역 #소독 #손세정제 #감염 #9호선 #손씻기 #예방

[전국 최신 대중교통 데이터 및 길찾기 제공 'OD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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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유의 도시 봉쇄… 우한 대중교통 폐쇄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확산하면서 중국 정부가 인구 1100만명 우한에 대해 사실상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우한시 방역지휘본부는 "23일 10:00부터 우한 시내 모든 버스, 지하철, 장거리 버스 노선의 운영을 중단한다"라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 공항이나 열차를 이용해 우한을 떠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전염병 때문에 대도시 전체를 봉쇄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에서 사망자 284명을 낸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도 공항과 지하철은 정상 운행됐었습니다.

23일 기준 칭녠루 터미널을 비롯한 우한 시내 13개 터미널은 버스 4000편의 운행을 취소했습니다. 또한 하루 평균 13만명이 이용하는 한커우 기차역은 입구에 이중 철제 펜스가 설치돼 임시 폐쇄됐습니다. 중국 8대 허브 공항인 우한 톈허국제공항은 300편 가까운 우한발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처음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확산하고 있다는 게 알려졌지만 중국 정부의 정보 공개·초기 대응이 부족했고 문제가 커지자 춘제 직전에 뒤늦게 초강수를 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춘제 연휴 기간 중 우한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500만명 가운데 이미 200만명 이상이 나갔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확진자도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31일 00:00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 9,692명, 사망자 213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한에는 유학생을 비롯해 한국 교민 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31일 한국 정부는 우한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 367명을 전세기로 국내 후송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대중교통 운행 재개 시점은 "추후 공지한다"라고 밝히면서 발이 묶인 귀향객, 우한 시민들은 봉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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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연휴 대중교통대책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및 고속·시외버스 증편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고 고속·시외버스는 기존 대비 19% 늘려 운행합니다.

서울시는 20일 ~ 28일까지 9일간 '5대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5대 설날 종합대책' 중에는 대중교통 증편 및 연장 운행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설 연휴 중 귀성·귀경·성묘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합니다.

귀경 인파가 몰리는 25 ~ 26일 지하철, 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고속·시외버스는 23 ~ 27일에 평상시보다 19% 늘려 운행합니다. 심야시간에는 올빼미버스 9개 노선 72대와 심야전용택시 3000여대를 운행합니다.

아울러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운영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1월부터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녹색순환버스' 4개 노선을 운행합니다.

이밖에 시립묘지 무료 순환버스 운영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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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급행 증편 첫날부터 지옥철

코레일 "운영시간 재조정 중…다음 주에는 개선될 것"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도권전철 1호선 '병점-서울역' 구간에 임시 급행전철을 증편하는 등 운영체계를 개편한 첫날부터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8일 출근시간대 1호선 '병점~서울역' 구간에 임시 급행전철을 2회 투입하고, '광운대~의정부' 구간에는 전철을 6회 증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경부선 급행 전철 확대를 위한 열차 운행조정 이후 제기되고 있는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조치였습니다.

증편 조치에도 이용객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SNS에는 지하철 1호선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이용객들은 '개편된 후 출퇴근이 지옥이 되었다. 출근 시간에 허구한 날 연착해서 3일 연속 지각이다', '제발 완행을 늘려달라', '급행은 이전 완행과 시간이 똑같다. 완행은 이 전보다 더 늦어졌다' 등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달 30일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와 운행 개편을 추진하면서 동일 구간에 운행 중인 1호선(경부, 경인, 경원, 장항선) 열차운행 체계를 전면 조정한 바 있습니다.

운행 시각이 바뀌면서 1호선 연쇄 지연 문제가 생겼고, 수도권 외곽 구간 열차의 운행 간격이 늘어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도권전철 구간의 열차 운행체계 개선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행시각 재설정 등 열차 운행조정 이후 제기되고 있는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음 주부터는 지연시간이 줄어들면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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