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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찰구 잘못 들어가도 5분 이내면 ‘무료’

서울지하철 이용시 몇가지 꿀 팁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지하철 개찰구를 잘못 통과한 상황입니다. 가고자 하는 목적지와 반대 방향의 개찰구로 들어갔을 때, 5분 이내에는 반대편 개찰구로 재탑승해도 ‘무료’입니다. 

예를 들어, 상행선 개찰구로 잘못 들어갔다면 카드를 태그하고 나온 뒤, 하행선 개찰구로 다시 카드를 태그하고 들어가면 됩니다. 단, 교통카드를 사용한 경우 그리고 같은 역, 같은 호선에서만 1회에 한해 적용됩니다. 

다둥이 가정, 혹은 여럿이 함께 이동하는 경우 한 장의 교통카드로 버스 환승 할인이 가능한 최대 인원은 ‘30명’입니다. 만약 탑승자 수와 환승자 수가 다른 경우에도 버스의 교통카드 단말기를 조작하면 환승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팁은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만 해당된다는 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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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지연, ‘간편 지연증명서’ 발급 방법은?

19일 오전 8시 15분, 서울 지하철 철산역에서 승객이 열차 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해 운행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승객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열차가 15분 가량 정차했습니다. 

1호선은 23일 아침 회기역 열차 고장으로 지연됐으며 30일 출근길 지연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 직장인들의 발이 묶여 SNS 등에는 지각을 걱정하는 직장인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지하철이 지연 돼 늦은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서 서울교통공사에는 ‘지연증명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간편 지연증명서’를 발급해 지하철이 사고 등으로 운행이 지연될 경우 회사나 학교 등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에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구간에서 발생한 5분 이상의 열차지연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 기재된 시간은 해당 시간대에 발생한 최대지연 시간을 5분 단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증명서는 도착역이나 가까운 역무실을 방문하거나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증명서에는 날짜, 시간, 열차 정보 등이 포함됩니다. 발급 기간은 지연운행이 발생한 이후부터 3일동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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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새벽에 지하철 노선 따라 심야버스 운영 검토”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이 끊기는 새벽 시간대에 지하철 노선을 따라 심야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이 끊기면 지하철 노선을 따라 버스가 다니는 방식으로 24시간 끊기지 않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서울에 만드는 것이 이제 필요하다”며 이런 시스템 도입을 2년여간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했더니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는 심야 전용 버스인 ‘올빼미 버스’가 9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지만, 교통공사가 검토 중인 심야버스는 지하철 노선을 따라 운행하기 때문에 서울 전역을 더욱 촘촘하게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지하철 운영 비용 절감과 안전 문제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입니다. 

김 사장은 “지하철을 24시간 운영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비용과 안전 문제가 있어 불가능했다”며 “심야버스 시스템이 장착되면 지하철 운행 시간을 1시간 정도 줄여 야간 보수, 정비 시간을 벌 수 있으며, 줄인 비용은 심야버스 운행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영국에서 지하철을 24시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며 “지하철 노선을 따라 심야버스가 다니며 야간 활동이 늘어나 역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심야에 일하는 대리기사 등 서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심야버스가 택시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심야 이동인구가 늘어나면 단거리 택시 이용객 역시 증가해 궁극적으로 택시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 사장은 이 아이디어를 오는 9월 서울시에 공식 제안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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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르신 대중교통 이용패턴, 80% 지하철에 집중

서울시 65세 이상 어르신 하루 평균 83만 명 대중교통 이용
대중교통 이용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시설개선 추진

서울시 65세 이상 어르신은 하루 평균 83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며 이중 80%가 시내버스보다는 무임이 적용되는 지하철에 집중됐습니다. 

서울시는 총 570만 건에 이르는 교통카드 거래내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르신 이용규모뿐 아니라 성별, 연령대별, 시간대별 이용추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습니다. 

서울 할아버지들은 탑골공원 등이 있는 ‘종로 3가’를 압도적으로 많이 방문했고 할머니들은 청량리, 제기동, 남대문시장(회현역) 등 재래시장이나 병원이 많은 지역을 고루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2.4회로 나타난 가운데 어르신 지하철 택배업무를 하느라 하루에 10번 넘게 지하철을 이용한 어르신들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가장 많이 이용한 어르신은 총 31회, 총 거리 163km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평균 외출시간은 4시간 45분으로, 한 번 탈 때마다 평균 지하철로는 11km, 버스로는 2.9km를 이동했습니다. 

일반시민의 40%가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반해 어르신들은 낮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연령별로는 71세까지는 여성 이용객이 더 많고 72세부터는 남성 이용객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내버스의 경우 종로, 청량리, 도심 등을 경유하는 720번과 150번을, 마을버스는 어르신이 많이 사는 동네와 주요 지하철 역사를 잇는 금천01번, 관악08번 노선을 가장 많이 탑승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이용패턴을 반영해 적재적소에 맞춤형 시설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르신 단골 지하철 역사에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확충하고 인기 버스노선을 중심으로 탑승이 편리한 저상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르신 이용객이 가장 많이 승차, 하차한 지하철역은 모두 ‘종로 3가역’이었습니다. 서울 전역에서 이른 아침부터 모이기 시작해 12시~오후4시에 절정을 이뤘습니다. 

고흥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통해 하루 83만 어르신이 여가와 경제활동 등에 지하철 무임혜택을 활발히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교통복지는 물론 핵심 생산인구로 자리 잡은 고령인구 경제활동 활성화 차원에서도 어르신 무임승차에 대한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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