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세계 대중교통 | 캄보디아 대나무열차 '노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기차 선로에는 '노리'라는 이름에 대나무를 엮어 만든 이색적인 열차가 있다고 합니다.

‘노리’는 캄보디아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과 내전 당시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에 대나무를 엮고 바퀴를 달아 만든 운송수단입니다.
‘노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화물차를 뜻하는 Lorry를 잘못 발음해서 생긴 것으로 지금까지 그 이름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프놈펜'까지 이어져있는 철로를 통해 시속 30km로 달리며 각 마을을 들리는 노리는 한화 약 500원이면 탈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캄보디아 버스의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로포장이 잘 안되어있는 캄보디아 교통 환경에서 뛰어난 대중교통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노리는 운행 중인 철로 앞 어느 곳에서든 탈수 있고 원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내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노리는 하나의 단선철도를 왕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운행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양쪽에서 오던 두 대의 노리가 만나면 탑승객이 적은 쪽 노리가 비켜줘야 하고 어느 한 쪽의 노리 대수가 많으면 적은 쪽 노리 대수가 비켜줘야 한다고 하네요.

2017년 말 캄보디아 정부의 철도노선 정비 계획에 따라 노리 운영이 중단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노리는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고 새로운 대나무 열차 전용 철도가 생겨서 의자가 있는 비교적 안전한 새로운 형태의 노리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리를 타기 위해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세계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대나무열차 #노리 #캄보디아 #바탐방 #프놈펜

[전국 최신 대중교통 데이터 및 길찾기 제공 'ODsay']

 

Posted by 908ㄽ8-0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인 나라가 있다? (feat. 볼리비아)

남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볼리비아에는 독특한 대중교통 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텔레페리코'라고 불리는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가 어떻게 볼리비아를 대표하는 교통수단이 되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라는 뜻을 가진 ‘텔레페리코’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와 위성도시 '엘 알토'를 잇는 케이블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관광용으로 익숙한 케이블카가 어떻게 대중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요? 그건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가 위치한 곳이 고산지대이기 때문입니다.

라파스의 해발고도는 3,200 ~ 4,100m로, 도시 내에서만 850m 이상의 고도차가 나는 엄청난 분지 지형이며 지반이 무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위성도시 '엘 알토'는 별다른 도시계획 없이 난개발이 이뤄진 탓에 길이 좁고 구불구불하여 교통체증이 심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보편적인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할 수 없었으며, 고도 차이가 큰 지역을 이동할 때 효과적이며 좁은 길이나 지반이 약하다는 단점에 영향을 받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수송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대체수단이 바로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 도입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14년에 처음으로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으로 개통되었습니다. 이후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서 2019년 기준으로 10개의 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텔레페리코 도입 이후, 라파스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30%까지 대폭 낮아졌고 이제는 볼리비아 시민들에게 텔레페리코는 없어서는 안 될 ‘시민의 발’로, 관광객들에게는 라파스 특유의 지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케이블카 #볼리비아 #남미 #라파스 #엘알토

[전국 최신 대중교통 데이터 및 길찾기 제공 'ODsay']

 

Posted by 908ㄽ8-0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상식 | 지하철 좌석은 왜 마주보게 되어 있을까?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 '지하철', 왜 지하철 좌석은 다른 대중교통과 다르게 좌석이 좌우로 마주보게 배치된 걸까요?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중교통에 사용되는 좌석 배치 종류는 롱시트와 크로스시트로 나뉩니다. 지하철과 같이 좌석을 벽 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롱시트에 해당하며, 고속버스처럼 앞뒤로 승객이 착석할 수 있도록 배치된 좌석 형식을 크로스시트라고 합니다.

왜 지하철만 유독 롱시트 좌석배치를 사용하고 있는 걸까요?
그건 특정 시간대(출퇴근 시간대)에 몰리는 사람들을 한 번에 최대한 수송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롱시트로 배치되어 있는 열차 한 칸에는 착석 가능한 54명의 사람과 수용 가능한 입석 승객 300명을 더해 약 350명 전후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크로스시트가 적용되어 있는 무궁화호의 경우 착석 가능한 좌석 72석과 최대 입석 가능한 이용객 수 100명을 모두 더하면 170명 전후의 승객만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착석 여부에 관계없이 ‘수용 가능한 승객 수'만을 비교해본다면 효율 측면에서 롱시트를 이용한 좌석 배치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다소 독특한 좌석 배치 방식이 적용된 지하철도 존재합니다.
지난 2012년, 지하철 7호선은 일부 열차에 ‘중앙 좌석 배치’ 방식을 적용해 열차 중앙에 좌석을 배치했습니다. 전체 8칸 가운데 3번, 6번 객차에만 시범적으로 적용된 해당 방식은 시각적인 새로움을 주는 것 이외에는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중앙 이외의 공간을 채우게 된 승객 때문에 시야가 가려 좌석 파악을 한눈에 하기 어렵고, 중앙을 기점으로 객차의 구획이 나뉘어 다소 폐쇄적인 형태를 띠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동 가능한 공간이 양분되어 객차 내 이동에 있어 혼란스러움이 가중된 점, 손잡이가 중앙 좌석 바로 위에 위치해 입석한 승객이 손잡이를 잡으면 착석한 승객과 불필요하게 신체가 접촉될 수 있는 점 등이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중앙 좌석 배치방식이 적용된 열차는 현재까지 운행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더욱 확대되지 못한 채 그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 지하철 좌석은 최대한 유효 공간을 확보하여 한 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좌석이 마주보는 형태로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대중교통 #상식 #지하철 #좌석 #배치 #출퇴근 #7호선 #2호선 #고속버스

[전국 최신 대중교통 데이터 및 길찾기 제공 'ODsay']

 

Posted by 908ㄽ8-0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대중교통 요금이 공짜인 나라가 있다?

올해 3월부터 룩셈부르크는 무료 대중교통 체제를 전면 시행해 왔습니다. 룩셈부르크는 과연 어떻게 무료 대중교통 체제를 시행할 수 있었을까요?

유럽 북서부,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룩셈부르크는 유럽에서 가장 작은 국가 중 하나인 동시에, 전 세계에서 대중교통이 전면 무료인 최초의 국가가 됐습니다.

룩셈부르크 국민들은 기차 일등석과 일부 야간버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버스나 트램, 기차 등의 대중교통을 티켓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룩셈부르크의 ‘통 큰’ 결정의 배경에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있습니다.

자가용은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교통수단이며,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은 언제나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차량들로 가득했습니다.

실제로 현지 시장조사업체인 ‘TNS Ilres‘의 조사에 따르면, 자가용은 업무상 이동의 74%, 여가용 교통수단의 71%를 차지했지만 출퇴근 시 버스 이용률은 32%, 기차 이용률은 19%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당국은 극심한 교통체증의 원인은 인구증가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정책을 추진한 룩셈부르크의 교통부장관은 “룩셈부르크의 인구가 20년 새 40%까지 증가했다”며 “룩셈부르크가 사회적 기동성과 관련한 실험실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BBC(영국 대표 공영방송)는 룩셈부르크의 인구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룩셈부르크 노동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0만 명의 근로자가 벨기에와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급여와 부유한 경제에 매료된 사람들”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룩셈부르크 녹색당의 한 당원은 “물론 대중교통이 무료라고 해서 아무도 돈을 지불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드는 총 비용은 5억 유로(약 6678억 3500만원) 이상이지만 정부는 이 비용으로 인한 손실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정책 시행으로 일자리를 잃는 대중교통 관련 근로자는 없을 것이며, 티켓을 확인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중교통 #버스 #트램 #기차 #지하철 #무료 #룩셈부르크

[전국 최신 대중교통 데이터 및 길찾기 제공 'ODsay'] 

 

Posted by 908ㄽ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