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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100칸 신형으로 교체

서울지하철 2호선의 노후전동차 100칸이 신형으로 교체됩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200칸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 100칸을 차량기지로 추가 입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2호선 노후전동차 총 460칸 중 65%인 300칸이 신형으로 바뀝니다.

올해 반입 예정인 100칸 중 60칸은 이미 차량기지로 입고됐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입고된 1개 편성은 10월 22일부터 영업운행을 개시해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나머지 90칸은 철도차량 안전승인,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모든 차량이 실제 운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도입되는 신형전동차는 지난해 교체한 1차분 200칸과 비교해 안전성과 쾌적성, 친환경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폐쇄회로 텔레비전 설치수량을 칸 당 2대에서 4대로 늘려 사각지대를 없앴고 공기질 개선장치도 칸 당 2대에서 4대로 증설했습니다. 모터의 특성을 이용해 정차하면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전기 회생제동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정차소음 감소, 전력소비량 절감, 정위치정차율 향상,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또한 스마트 실시간 정보제공시스템이 탑재돼 고장발생 시 관련 정보를 종합관제단과 차량사업소에 전송해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해지고, 실시간으로 감지된 주요장치의 정보가 저장돼 사전 정비 지원 등 유지보수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동차 내부와 외부 디자인도 달라졌습니다.
전면부에 과감한 곡선형 디자인을 입히고 시각적으로 하부에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객실 연결통로 벽면과 입석손잡이에는 2호선의 노선 색인 초록색 계열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넓어진 객실의자, 비상탈출용 사다리, 출입문 개폐표시등, LED등, 객실안내표시장치 추가 설치 됐으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차량 간 연결통로 문턱제거와 너비 확장을 했습니다.

공사는 지난해 1차로 2호선 200칸 교체를 완료, 운행 중인 데 이어 2차로 올해 100칸, '20년 114칸 등 총 214칸을 순차 도입해 바꾼다는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나머지 46칸은 2020년 3월 ~ 2022년 3월까지 반입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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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08ㄽ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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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역 40곳, 휠체어·유모차 이용 불가능

역사 내부구조 등 구조적 한계로 16개역은 엘리베이터 설치 불가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10개 중 2개 부적합 

서울 지하철역 중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아 휠체어나 유모차 등을 이용해 지상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이동이 불가능하거나, 승차 또는 하차한 노선이 아닌 타 노선 출입구를 이용해야만 하는 곳이 40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1~8호선 지하철역 총 277개역 가운데 14%인 40개역은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타 노선을 이용해야만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27개역은 외부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전혀 없고, 13개역은 타 노선 출입구를 이용해야 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7개역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지상-대합실-승강장)으로 이동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13개역은 1역 1동선이 확보는 되었으나, 동일 노선에서 승강기를 이용해 외부로 나오거나 들어갈 수 없고 타 노선 출입구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휠체어 및 유모차 이동이 편리하도록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나, 역사 내부구조 등 구조적 한계로 16개역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서울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이 법적 설치기준에 맞지 않거나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부적합률이 20%로 나타났습니다. 

버스정류장, 지하철 역사, 터미널 등 여객시설이 27.6%로 부적합률이 가장 높았고, 횡단보도 등 보행환경도 부적합률이 21.9%에 달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전동차의 부적합률은 8% 수준이었습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은 버스 및 지하철에 설치되는 행선지 표시, 자동안내방송, 교통약자용 좌석, 터미널 및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는 통로,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등이 포함됩니다. 보도 및 횡단보도에는 점자블록, 음향신호기, 턱 낮추기, 자동차진입제어용 말뚝 등이 해당합니다. 

여객시설 중 여객자동차터미널의 부적합률이 38%(부적합 20%, 미설치 18%)로 가장 높았고, 지하철 역사 25.8%(부적합 17%, 미설치 8.8%), 버스정류장 18.9%(부적합 10.3%, 미설치 8.6%)였습니다. 

황 의원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설치기준에 맞지 않거나 설치되지 않은 경우도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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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3명 교통약자”… 여객선 불편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29%, 1496만 명
8대 특별‧광역시 중 교통복지 1위는 서울, 최하위는 울산

국민 10명 가운데 3명 가량은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이른바 ‘교통약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여객선, 버스정류장, 터미널시설 이용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 조사’ 결과에서 지난 2017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29%인 1496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6년보다 25만 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유형별로는 65살 이상 고령자가 736만 명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 49%를 차지했고 어린이 22%, 영유아동반자 17%, 장애인 9%, 임산부 3% 등의 순이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전년과 비교해 고령자는 12.8%나 증가했으며 어린이는 0.1% 소폭 증가, 낮은 출산율을 반영하듯 임산부는 7.3% 감소, 영유아동반자와 장애인도 각각 4.2%와 1.2% 감소했습니다. 

교통약자들은 외출의 제한도 받고 있었습니다. 

같은 지역(시‧도)에서 매일 외출하는 비율은 일반인 32.5%, 장애인 32%로 큰 차이가 없었으나 고령자는 13.9%, 임산부는 3.9% 등으로 나타나 외출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도 경계를 넘나드는 지역 간 외출 빈도(월평균 1회 이상)는 일반인이 36.0%, 장애인 13.1%로 일반인과 장애인 간 3배 가까이 차이가 났으며 고령자는 23.6%, 임산부 14.5%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이 외출에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와 지하철이었습니다. 

지역 내 외출 시 교통수단은 일반인(54.3%)과 임산부(58.9%)가 버스를 선호했고, 고령자는 무임운임이 적용되는 지하철(46.4%)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장애인은 지역 내 외출 시 주로 버스(24.6%)와 지하철(22.4%)을 이용했고 지역 간 이동은 모든 이용자가 승용차를 가장 많이 탔습니다. 일반인(13.8%)과 고령자(32.8%)는 고속/시외버스, 장애인은 기차(22.7%)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8대 특별‧광역시 중 교통복지가 가장 잘 되어 있는 지역은 서울시였으며 지자체별 교통복지 수준은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등 9개 교통복지 지표를 토대로 평가됐습니다. 

2위는 인천, 3위는 부산이었으며 최하위를 기록한 울산시는 여객시설 주변 보행환경 기준적합 설치율과 저상버스 보급률이 낮았습니다. 세종시(7위)는 특별교통수단 이용률과 교통복지행정이 미흡했으며 대전시(6위)는 고령자‧어린이 안전도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흡한 점이 발견된 지자체에 대해선 교통 사업자 등 관련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개선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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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내 매점‧자판기가 사라진다

서울교통공사, 2020년까지 서울 지하철 승강장 내 매점‧자판기 철거
지속적으로 통행 불편 민원 발생… 승강장 주변 단계적 정비 계획

서울교통공사가 2020년까지 서울 지하철 승강장 내 매점과 자판기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 노인 등 승객 동선에 불편을 끼치고 비상 대피 때에도 장애물이 되는 승강장 매점과 자판기를 없앨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매점과 자판기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다는 승객 민원이 꾸준히 있었다”며 “승강장 주변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승강장에 설치 돼 있는 매점을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에게 스낵, 잡화를 판매합니다. 지하철 역 내에 편의점 등이 들어서면서부터 매점을 찾는 승객들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설치돼 있던 228개의 매점은 10년이 지난 현재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매점을 철거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올해부터 승강장 매점 운영자 공고도 없어집니다. 

올해 25개의 매점이 계약 종료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95개, 2020년까지 계약이 만료되는 매점은 40개 입니다. 

취약 계층으로 이뤄진 매점 운영자들은 철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매점은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족, 독립유공자 가족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우선적으로 임대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 일을 생계로 삼고 있는 취약 계층 운영자들과 철거 합의점을 찾기 위해 서울교통공사는 매점을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매점 대상입니다. 하지만 대합실은 승강장에 비해 승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운영자들의 이전 동의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승강장에 설치돼 있는 자판기도 철거 됩니다. 현재 서울 지하철에 음료수 자판기 418대와 스낵 자판기 212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중 일부도 매점처럼 취약 계층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통약자들의 보행과 안전을 위한 사회적 취약 계층이 운영하는 매점과 자판기 제거, 강압적 철거 보다는 앞으로 많은 대화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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