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요금 인상
오는 9월 28일부터 경기도 버스 요금이 최대 450원 인상됩니다.
경기도가 최근 발표한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은 1250원에서 200원 올라 1450원이 됩니다. 좌석형 버스와 직행 좌석형 버스는 400원씩 올라 각각 2450원과 2800원으로, 경기순환 버스는 최대폭인 450원 오른 305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그만큼 조조요금 할인과 소아 요금면제도 확대됩니다. 첫차부터 오전 6시30분까지 조조할인이 적용되는데 일반행은 200원, 좌석형과 직행 좌석형은 400원, 순환형은 450원 할인됩니다. 또 보호자를 동반한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소아 3인까지 좌석 이용이 무료입니다.
경기도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한 운송수지 적자로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취약층을 위해 연간 최대 교통비 16만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버스노조 측 역시 버스 요금이 인상된 만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도민들은 교통비 인상이 부담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경기도민들은 “매일 등하교, 출퇴근하는 학생들과 직장인에겐 교통비 인상이 큰 타격을 준다”며, “지금도 서울 시내버스보다 버스 요금이 비싼데 앞으로 200원가량 오른다고 하니 걱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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