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만에 멈춘 뉴욕 심야 지하철 Why?
뉴욕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시각으로 6일부터 심야 지하철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15년 만에 처음있는 일로 일각에선 이번 심야 지하철 가동 중단을 노숙자들을 객차에서 몰아내기 위한 시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뉴욕 일간지인 ‘데일리뉴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뉴욕시의 지하철이 노숙자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간지가 올린 사진에는 지하철 객차 곳곳에서 노숙자들이 좌석에 누워 자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일부는 이불을 덮으며 아예 지하철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일간지에서 “지하철이 더럽고 노숙자로 가득 차 있다. 그래도 일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노숙자는 “지하철에 있다가 쫓겨나면 다시 돌아온다. 여기는 지옥 같다. 노숙자 보호소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노숙자들 가운데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안전한 거처를 찾지 못해 지하철에서 전전긍긍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숙자 보호시설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노숙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기숙사 형태의 보호시설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욕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노숙자 사진이 실린 데일리뉴스 신문을 집어 들고 "지하철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역겹다"며 "필수근로자들을 위해 대중교통은 '안전해야 하고 깨끗하게 소독돼야 한다. 지하철을 탄 노숙자들에게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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