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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공기질 개선... 저감시설 960억 투입

지하 역사 미세먼지 저감시설 편성 추경 예산 960억
국토부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올해 하반기 마련

정부가 대규모 추경 예산을 투입해 지하 역사의 미세먼지 저감 설비 설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지하 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올해 편성한 추경 예산은 모두 960억 입니다. 

일단 가장 시급한 승강장 공조시설을 개선하는 데 대부분 예산이 쓰일 계획입니다. 
공조기를 통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지하로 들여올 때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전기집진방식의 필터를 장착하는 겁니다. 

참고로 지난해 수도권 지하철역 426곳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77.1 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 기준 100 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는 역은 20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외곽이거나 혼잡도가 높은 환승역인 경우가 많았는데 의정부역과 가정중앙시장역, 도곡역 등이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노선 중에는 지하철 1호선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교통수단인 만큼 추경예산 등을 통해 지하 역사의 열악한 환경을 조속히 개선해 맑고 깨끗한 실내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철도공단과 철도공사는 지하 역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미세먼지 추경예산이 반영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추진하는 공조시설 개량 등이 포함된 '국가철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올해 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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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08ㄽ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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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최악... 대중교통 이용 장려와 관심

비상저감조치,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청와대 직원 주차장 폐쇄 
대중교통 공기청정시설 필요성 대두

연일 이어진 사상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로 여러 곳에서 대중교통 이용 장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5일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긴급점검회의에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 부처 장차관 중심으로 솔손수범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계속되는 차량운행 제한과 작업시간 변경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대책이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지 않으면 실효성을 거둘 수 없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더하여 차량 2부제를 지키지 않는 공직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검토하겠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미세먼지가 심할 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7일 오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목적으로 직원 주차장을 사상 처음 폐쇄하면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 국민들에게 차량을 이용하기보다 대중교통을 장려하고 있어 공공기관부터 실질적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 대중교통 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관심과 행동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취업포탈 인크루트에서 성인 남녀 731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 관련 설문조사를 6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2%는 공기청정시설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도 공기청정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93%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본질적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움직임과 대중교통 이용 장려, 그리고 대중교통 내부 공기질에 대한 관심 및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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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08ㄽ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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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 초미세먼지, 바깥 공기의 2.4배… 대책 시급

외부에서 미세먼지 유입, 전동차 바퀴와 레일의 마찰로 각종 마모 입자 발생
지하철 역사와 차량 내부, 터널 등 두루 관리해야 공기 질 개선 가능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 시설 내에 미세먼지가 외부보다 심각한 수준이어서 이를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권순박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실과 환경부 주최로 열린 ‘실내 미세먼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서울 지하철 승강장의 초미세먼지(PM2.5)가 일반적으로 서울시 바깥 공기의 2.4배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지하철 전동차의 바퀴와 레일의 마찰 등으로 인해 각종 마모 입자가 발생하면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권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그는 지하철 역사와 차량 내부, 터널 등을 두루 관리해야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했으며 이미 국토교통부 미래철도기술개발사업단은 이 같은 공기 질 관리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공기 질 모니터링 장치,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 기술, 벽면형 미세먼지 저감 장치, 바닥 집진 배기장치 등의 핵심 기술이 개발됐다고 권 연구원은 소개했습니다. 

서울의 전체 254개 지하철 역사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5년간 1천778억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권 연구원은 “현재 지하철 공기 질 관리는 최소에너지 소비와 온열 환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는 인체 유해성을 줄여서 승객의 쾌적함을 높이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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