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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8 장거리 대중교통 SRT, 개통 1년 누적승객 18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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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대중교통 SRT, 개통 1년 누적승객 1800만명 돌파

SRT, 누적 이용객은 1800만4705명이며 운송수익은 총 5108억7100만원
운행 1주년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절반의 성공에 그쳐

본격적인 장거리 대중교통 삼각 경쟁에서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함박웃음을 짓고 KTX가 미소를 지은 반면 프리미엄(초우등형) 고속버스는 미소를 지을 수 없었습니다.

알짜배기 노선에서 ’10% 싸고 10분 빠르게’를 내세운 SRT는 빨대 효과를 보이며 KTX와 프리미엄 고속버스 시장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X는 예상과 달리 단골 이탈의 충격파가 크지 않고 최대 지분을 가진 SRT의 호실적이 여객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울상은 피했습니다.

22일 (주)에스알(SR)에 따르면 SRT는 다음 달 9일 개통 1주년을 맞습니다.

개통 이후 운행실적을 보면 지난 19일 현재 누적 이용객은 1800만4705명이며 운송수익은 총 5180억7100만원입니다.

노선별로 경부선 1373만1308명(상행 678만1317명, 하행 694만9991명), 호남선 427만3397명(상행 220만5700명, 하행 206만76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부선은 평균 3만9675명, 호남선은 1만2351명이 SRT를 이용했으며 경부선 이용객이 전체의 76.3%를 차지했습니다.

최대 수송 인원은 주말인 지난달 28일 7만6095명입니다.

승차율은 평균 59.6%를 기록했으며 노선별로는 경부선 59.4%, 호남선 48.5%였습니다. 주중은 55.9%(경부 59.8%, 호남 45.6%), 주말 63.6%(경부 65.0%, 호남 59.0%)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25일 운행 1주년이었던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분석입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1992년 우등고속 도입 이후 24년 만에 내놓은 상품입니다. 최대 160도까지 눕혀지는 좌석을 비롯해 각종 첨단안전 및 편의시설을 갖춰 항공기에 비견되며 ‘달리는 일등석’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입 초기부터 운행했던 서울~부산·광주 운행실적을 보면 이달 15일 현재 서울~부산 13만4606명, 서울~광주 20만4333명이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했으며 월별 평균은 서울~부산 1만1217명, 서울~광주 1만7027명쯤입니다.

SRT와는 반대로 광주노선이 부산노선보다 1.52배쯤 이용 승객이 많습니다.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31일까지 주중 60%대, 주말 90%라는 높은 승차율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승차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속버스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 도입할 때는 평균 승차율 80% 이상을 예상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이용객 만족도는 높지만, 신규 이용객 유입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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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08ㄽ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