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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중교통 | "마스크 안쓰고 지하철 타기 성공!", 프랑스 철없는 '안티 마스크'

“어제 마스크를 끼지 않고 지하철 타기 성공해서 매우 만족스러워요. 지난주에는 마스크를 쓰라는 전단 12장을 뗐어요.” 마스크 의무화에 반대하는 프랑스의 ‘안티 마스크’ 세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이들은 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걸까요?

프랑스는 8월 들어 일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3,000~4,000명대까지 증가하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는 사람이 밀집한 대중교통이나 야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프랑스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안티 마스크' 세력이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개설된 페이스북 그룹 ‘안티 마스크’는 가입자가 8,000명을 넘어섰고 대중교통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몰래 마스크를 벗고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이 오히려 시민들의 건강을 해친다'며 프랑스 방역 당국이 "숨 쉴 자유를 뺏어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은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들어 질식으로 이어지거나 기관지에 곰팡이가 필 수 있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의사협회는 “마스크가 건강을 해친다면 매일 마스크를 끼고 일하는 의료진들은 대거 사망했을 것”이라며 “정말 어리석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티 마스크' 페이스북 그룹을 만든 스테판(가명)은 프랑스 라디오 채널 '프랑스엥포'에 출연해 “마스크 의무화는 우리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노인이나 고위험군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은 이해한다. 물론 건강은 중요하지만 지금은 다른 모든 것이 내팽개쳐졌다. 우리는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 밖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129,000여명 중 약 37%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지하철 #안티마스크 #마스크 #거부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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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08ㄽ8-0 :